국내 동물약품 산업이 1조원 시대를 활짝 열어제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동물약품 산업은 내수 7천351억원, 수출 3천64억원 등 총 1조415억원 규모를 보였다.
내수와 수출을 합쳐 1조원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수 시장의 경우 지난 2011년 5천800억원, 2012년 5천837억원, 2013년 5천459억원, 2014년 5천840억원, 2015년 6천540억원, 2016년 6천989억원 등 꾸준히 성장세를 내달려 왔다.
지난해에는 7천351억원을 달성, 최고점을 찍었다.
수출은 더욱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려내고 있다.
2011년 1천172억원, 2012년 1천584억원, 2013년 1천670억원, 2014년 1천905억원, 2015년 2천433억원, 2016년 2천745억원으로 올라섰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드디어 3천억원대(3천64억원)에 진입했다.
이에 대해 동물약품 업계는 어려운 국내외 경제 여건에도 불구, 시장 개척 등에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새 공장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이 보완됐다면서 앞으로 R&D 등이 뒷받침된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품질개선에 매진하고, 출혈경쟁을 자제하는 등 업계 스스로 ‘1조원’ 위상에 걸맞는 산업 품격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