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한국농축산연합회 제6대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이승호 상임대표는 2019년 2월28일까지 1년의 임기동안 한국농축산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있는 농축산업의 특성상 어깨가 무겁다고 밝힌 이승호 상임대표. 임기동안 어떠한 일을 중점적으로 추진할지 들어보았다.
농축산인 목소리에 힘 실려야…단체간 소통·화합
단체별 애로사항 수시 점검…정부 정책대안 제시
이승호 상임대표는 농축산인들의 목소리에 더욱 강도 있는 힘을 싣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고 설명했다.
농축산현장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농축산인들의 숫자가 점점 줄다보니 목소리에 힘을 실을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 농축산단체들의 협동과 화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승호 상임대표는 우선 농민, 농축산업, 농축산단체의 실추된 위상을 제고 시킬 것을 다짐했다.
“현재 농축산업계 상황을 살펴보면 식품안전업무가 농림축산식품부로 일원화되지 않아 과도한 규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한미 FTA 개정협상에서 농업계의 의견이 반영될 지도 아직 미지수고 무허가축사 적법화도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정부가 농민과 약속한 FTA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도 반드시 이행되어야 합니다. FTA 협상시마다 농민들이 손해를 감수해야만 했는데 농민단체들의 위상을 높여 더 이상 이러한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농축산연합회가 많은 단체들이 함께하는 단체인 만큼 회원단체간 화합과 단합이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승호 상임대표는 “빠른 시일 내에 집행위원회를 구성해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수시로 점검하고 농축산연합회의 활동의제로 삼을 것”이라며 “소통을 통해 농축산단체들이 화합하고 각 단체가 안고 있는 과제 등을 정부에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농식품부의 정책이 제대로 갈 수 있게 점검하고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 농식품부의 정책 조화, 1차, 4차, 6차 산업 관련된 부분이 제대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대표는 “수많은 농축산인들의 기대를 안고 그 앞에 서 있는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사심을 갖지 않으며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로 농민단체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