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돼지, 쥐 등 많은 포유류의 근육에 기생하며 구토, 설사, 열을 유발해 근육의 강직과 통증, 호흡곤란, 결막염 등을 일으키는 인수공통전염병인 돼지 선모충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법인 효소면역항체법을 개발해 이 질병의 국내 유입방지는 물론 안전축산물 공급하는데도 키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선모충 진단은 도축된 돼지의 근육내 낭충검사를 통해 감염여부를 진단해 왔지만 생돈에서는 진단이 불가능해 수입생돈에 의한 국내 전파가능성이 상재해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검역원은 혈액중의 항체검사만으로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특이항원을 이용한 효소면역항체법을 개발했다. 또 도축장에서 선모충을 보다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는 트리초스코퍼법(Trichoscope)을 동시에 개발해 생체는 물론 고기에서도 동시에 선모충을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검역원은 국내 8개 시도에서 생산된 수출돼지 1천3백46두를 대상으로 이번에 개발된 검사기법을 활용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신상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