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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대한수의사회 허주형 제26대 회장 당선자

수의·축산은 한배…윈윈 모델 그려갈 것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공약이행 총력…수의사 위상 제고·역량강화 매진

화합 발판 튼튼한 조직체로…현안극복 힘 키울 터


지난달 15일 첫 직선제 선거를 통해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에 당선된 허주형 회장.

그는 오는 3월 1일 취임을 앞두고 수의사 및 수의사회 발전 모습을 구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허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것은 그만큼 나에게 바라는 것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회원 의견 하나하나를 소중히 받아안고 있다. 이번 설 명절에서도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을 통해 회원들과 소통하며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40여일 선거기간 동안 수의사의 아픔과 염원을 봤다. 예를 들어 지난 98년 수의과대학이 6년제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동물의료 인프라는 4년제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대다수 현안들은 다른 사회단체와 부딪힐 때가 많다. 게다가 정부에서는 수의사에게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열매는 없다. 예전 성과 역시 투쟁을 통해 쟁취했다”며 수의권 쟁취 길이라면 결코 물러서지 않고, 선두에서 서서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 직후 ‘대한수의사회 회장직 인수위원회’를 구성, 전임 회장이 추진해 온 업무를 속속 인수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 공약 뿐 아니라 다른 후보자 공약도 세밀하게 분석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 당선자는 “대학 졸업 후 줄곧 반려동물 임상 쪽에서 일해 왔다. 하지만, 산업동물 임상도 수의사회 업무의 주요 축이다. 어린 시절 시골집에서는 한우를 키우기도 했다”며 결코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수의사회 업무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를 들어 무항생제 축산의 경우 아픈데 치료를 안하는 것은 동물복지와 크게 어긋난다. 적절히 진료를 해줄 수의사 손길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장전담제 추진 등 이번 선거에서 다양한 산업동물 분야 공약을 내걸었다. 수의사와 축산인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산업모델을 적극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의사 업무 영역이 참 넓어졌습니다. 임상 뿐 아니라 업계, 공무원, 특히 가축방역·동물복지라든가 공중보건 진출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하다보니, 이해관계가 서로 얽힐 때가 있습니다. 협력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허 당선자는 “인천시수의사회장(3선),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난 25년 동안 수의사회 업무를 해오면서 생각보다 수의사회 힘이 약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 수의사 및 수의사회 위상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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