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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한우가 주목받는 집밥의 시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집밥의 시대다.
1인 가정의 확대로 혼밥, 집밥이 주목을 받아온 것은 이미 오래전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으로 정부가 나서 외출과 외식을 최대한 자제시키면서 집밥은 더욱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마켓들은 다양한 할인판매와 홍보마케팅으로 집밥과 관련된 상품들을 판매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집밥이 주목받는 사회적 분위기는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과거와 달라진 것은 한 끼를 때우는 것이 아닌 제대로 된 한 끼를 먹어야 한다는 인식을 많은 소비자들이 갖고 있다는 점.
바로 이 지점에서 한우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한우자조금 등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면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이 ‘한우는 맛있지만 비싸다’라는 것이다. 때문에 특별한 날 큰 맘 먹고 한 번쯤 맛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우였다.
로스용 부위 위주의 외식소비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었다. 한때는 등심, 안심, 채끝, 로스용 특수 부위들을 소비자들이 좋아한다 하여 ‘선호부위’라고 불렀고, 그 외 정육부위를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하여 ‘비선호부위’라고 부를 정도였다.
이젠 달라졌다. 집밥의 시대가 오면서 한우에 대한 인식과 과거와 같은 구분법은 의미가 없어졌다.
온라인 등을 통해 수입 쇠고기보다는 비싸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정도의 가격에 다양한 부위의 한우고기를 구매하고, 간편한 조리법으로 만족스러운 한상을 차려먹는 즐거움을 지금 현대인들은 경험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이 되고, 예전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더라도 한우와 함께 했던 만족스러운 집밥의 경험은 분명 인상 깊게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한우 소비패턴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외면 받던 정육부위와 부산물이 소비자들의 가정소비 품목으로 주목을 받고, 외식은 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들이 등장하고, 동네 편의점에서도 한우를 활용한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이 깔리게 될 것이다. 실제 여러 곳에서 이 같은 준비를 바쁘게 진행하고 있다.
변화는 기회가 되기도, 때론 위기가 되기도 한다. 결과는 변화에 대응해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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