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이 운영하는 가축시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6일부터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되면서 일시적으로 폐쇄됐던 전국 대부분의 축협 가축시장이 재개장 일정을 잡으면서 이달 중 축산현장 한우 거래에도 활력이 돌 전망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김태환)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일부 개장했던 가축시장에 더해 이달 중에 재개장을 계획하고 있는 가축시장은 총 89개소(83개 축협) 중 88개에 달한다.
농협 축산경제는 재개장하는 가축시장의 이용자는 출입구에서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 확인, 마스크 착용, 단체 식사 및 모임 자제는 물론 경매 진행 후에는 신속히 해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축시장 종사자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퇴근 조치, 출입구 및 시설 내에 소독제 비치 등의 생활방역 실천 지침을 따르면서 운영되도록 지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환 농협축산대표는 지난 6일 양평가축시장을 찾아 생활방역 체계 속에서 가축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양평축협 직원들을 격려하고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생축거래 전담센터 운영 등으로 안정적인 한우가격 형성과 한우농가 피해 최소화에 힘써준 전국축협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생활방역 체계 속에서 가축시장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도록 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