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TV광고·PPL·유튜브 총 동원…오픈마켓 프로모션 전개도
드라이브스루로 집객 행사 대체…내년 소규모·다수 형태로
코로나19 사태로 인
해 오프라인을 통한 사업추진이 제한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비대면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한돈자조금 사업의 중심축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된 상황.
물론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입장에선 고민도 적지 않았다.
소비자와 직접 접촉이나 집객이 불가피한 소비촉진 사업의 경우 대안을 찾기 쉽지 않았던 게 사실. 타깃이 상대적으로 명확한 오프라인 행사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비대면 사업을 통해 저돈가기조 속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된 코로나19로 인해 부진에 빠진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효과적인 대안으로 한돈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선택한 첫 번째 시도는 드라이브 스루였다.
드라이브 스루 가능성 확인
한돈자조금은 올 4월17일
부터 19일까지 드라이브스루 한돈 할인판매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기간 부경양돈M&F 사천점과 하남돼지집 울산일산점 등 한돈인증점과 연계한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할인세트 선착순 판매를 실시하고, 서울에서는 농협과 공동으로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서울경기양돈농협의 돈육브랜드 ‘허브한돈’을 46% 할인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했다.
온라인 할인판매를 통한 한돈소비 불씨 살리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들어 공식 쇼핑몰인 한돈몰을 통해 10차례에 걸친 온라인 판매행사를 실시, 한돈을 20~40% 할인판매하며 꽉 막혀있던 한돈소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에 집중해 왔다. 올 상반기에는 쿠팡, 마켓컬리, 위메프, 쑥 닷컴 등 오픈마켓과 연계, 한돈의 온라인 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4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다이어트 체험도 비대면
방송프로그램 협찬(
PPL)도 비대면 시대에 효과적인 한돈소비 홍보방안의 한가지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 6월18일 SBS ‘맛남의 광장’ 방송 프로그램 PPL을 통해 한돈뒷다리살 적체 현상에 따른 농가들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고 한돈뒷다리살을 이용한 백종원 레시피를 전파했다.
지난 8월15일에는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방송 프로그램을 협찬, 생방송으로 한돈 앞다리살, 뒷다리살 등 소비자 눈높이의 설명을 담은 레시피 전수로 저지방부위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데 주력, 눈길을 끌기도 했다.
푸메, 문복희 등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먹방을 이용한 한돈홍보도 이어지고 있다.
다이어트 체험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한돈 다이어트 체험단 ‘돈기부여’를 비대면 홈트레이닝으로 전환, 현 보디빌딩 국가대표이자 한돈자조금 명예홍보대사 정국현 트레이너의 운동법 영상 업로드, 다이어트 식단 조절을 위한 한돈 식자재 및 부위별 레시피 정기 발송으로 ‘건강 다이어트식' 한돈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다리살 소비촉진 초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시장불안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9월 이후부터는 각종 비대면 소비홍보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재고가 심각한 한돈뒷다리살 소비촉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달 25일까지 추석명절 한돈선물세트 보내기 캠페인을 온라인 시장에서 전개한 것은 물론 10월1일 한돈데이에 맞춰 빅모델이 등장하는 신규 광고를 송출, 한돈 다리살(앞다리살, 뒷다리살) 소비촉진 붐업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한돈데이를 기점으로 한돈 다리살 소비촉진 IMC 홍보도 추진하고 있다.
대국민 한돈 다리살 구매 인증샷 이벤트 및 정유점에 대한 레시피북 배포를 중심으로 한 PR캠페인과 다양한 요리프로그램 관련 PPL이 진행됐거나 예정돼 있다. ‘질병 이기는 3대 단백질 식품-한돈’을 주제로 이달 16일 방송된 KBS 방송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도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삼겹살 랩소디’를 주제로 한 한돈 다큐멘터리도 제작, 일부 공중파 방송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부작으로 제작된 한돈 다큐멘터리는 ‘K-food’의 대표주자 삼겹살 문화를 시작으로 한돈의 스토리텔링 및 다양한 부위 요리 등을 감성적으로 풀어나가며 소비자 인식 및 신뢰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몰을 통한 한돈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한돈몰에서는 10월 내내 한돈데이 기념 50% 반값 할인 선착순 판매가 실시된다.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마켓과 연계한 한돈 할인행사도 내달중에 추진된다. 10월 이후엔 NS홈쇼핑, 공영홈쇼핑 연계 한돈 판매방송도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엔 더 확대
한돈자조금은 내년에도 비대면을 통한 소비홍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이동판매차량을 활용해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한돈 드라이브 스루 계획이 눈에 띈다.
신선한 한돈을 소비자들이 집 근처에서 간편하게 살 수 있는 소규모 단위 드라이브 스루를 다수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소비촉진 효과를 도모해 나가겠다는 게 한돈자조금의 계획인 것이다.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외식 및 급식시장이 크게 위축된 반면 사내 도시락 이용 및 가정식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 한돈 뒷다리살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의 기업 공동 기획 및 출시로 한돈 판로를 확장하는데도 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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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돈자조금 정 상 은 사무국장
더 많은 기업이 한돈 사용케
“한돈자
조금관리위원회는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적극 부응하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돈자조금 정상은 사무국장은 소비자와 직접 접촉이 힘든 현실속에서도 한돈자조금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돈몰 활성화 및 제휴 기업 확대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제시했다.
“한돈몰 방문자수가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 100% 가까이 증가했다. 신선육 중심으로 이뤄져왔던 한돈몰의 제품군을 보다 다양화, 각종 가공품은 물론 한돈도시락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신규 TV광고를 통해 한돈몰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정상은 국장은 이어 이달 10일 MOU를 체결한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제휴사례에 주목했다.
“세븐일레븐을 통해 출시한 한돈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대단했다. 한돈의 프리미엄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의 콜라보 효과”라는 그는 “세븐일레븐 뿐 만 아니라 팔도라면 등 다른 식품기업들과도 협업을 확대, 한돈 신제품 개발은 물론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한돈시장의 ‘파이’ 를 키워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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