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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양구, 5개월만에 멧돼지 ASF 재발

‘다발지 개체수 감소·위험요인 해소’ 오판 근거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북한 리스크·멧돼지 이동 지속…경계 풀면 안돼


강원도 양구에서 5개월만에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했다.

설령 야생멧돼지 개체수가 감소한 지역이라도 언제든지 ASF가 재발할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양구읍 웅진리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검출됐다.

야생멧돼지에서는 1천997번째 ASF다 

주목할 것은 양구는 지난해 8월24일 1천579번째 야생멧돼지 ASF가 확인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건도 추가 발생(확인)이 없었던 지역이라는 사실이다.

‘혹시’하는 양돈현장의 기대를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방역의 고삐를 다시 죄게하는 사례가 된 것이다.

실제로 야생멧돼지 ASF가 다발했던 일부 지역에서 한동안 추가 발생(확인)이 없자 양돈농가들 사이에서는 ‘ASF로 인해 야생멧돼지가 다수 폐사한 지역은 개체수가 급감하며 바이러스도 사라질 수 있다’ 는 시각이 점차 확산돼 왔다.

하지만 수의전문가들은 실효적 개체수 저감 대책이나 해당지역이 완전히 외부와 격리되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해 왔다. 발생은 되지 않고 있지만 확인만 되지 않은 것 뿐 이라는 주장도 적지 않았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서 ASF가 발생되고 야생멧돼지의 이동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인 것이다.

도드람양돈연구소 정현규 박사는 “(잠시 발생이 중단된 지역이라도) 아직은 ASF  바이러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야생멧돼지 번식기를 고려할 때 올 여름이 지나면 다시 개체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DMZ를 통해 ASF가 처음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어느  때고 반복해서 유입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발생이 멈춘 지역이라도 기존의 울타리의 관리를 철저히 실시, 외부의 야생멧돼지 유입을 차단하되 해당지역에서 다시 발생한다고 해도 외부로 이동을 막을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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