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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전남도, 양봉 생산기반 회복 긴급 예비비 편성

벌꿀 군집붕괴 피해 관련 지자체 최초로…180억원 지원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발생한 꿀벌 미 귀소 피해농가의 생산기반 회복을 위해 꿀벌사육 기자재 20억원, 방역약품 20억원, 꿀벌 구입자금(예비비) 140억원 등 총 18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기준, 전남도에는 양봉업 등록농가 전체 1천831호를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실시결과, 조사농가의 70%인 1천280여 농가에서 10만여 벌무리가 피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매년 꿀벌 사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꿀벌산업 육성사업’을 피해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꿀벌 구입비도 지원하도록 지침을 개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꿀벌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노제마병, 응애류, 낭충봉아부패병 등 방역약품과 면역증강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피해발생과 관련하여 긴급 소독약품을 공급했다.
전남도는 꿀벌피해가 농업재해법상 농업재해로 인정되지 않아 보상이 어려운 꿀벌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가 발생했을 때와 같은 기준으로 전국 최초로 긴급 예비비(총사업비 140억원)를 편성하여 꿀벌 구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꿀벌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가축재해보험 특약사항에 추가해줄 것을 농식품부에 건의했다.
한편 전남도의회 조광영 의원(더불어민주당, 해남2)은 지난 3월 24일 제360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꿀벌 집단 실종 및 폐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는 등 피해 보상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번 꿀벌 집단 실종 및 폐사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현실적인 가축재해보험 피해 보장 내용 개선, 꿀벌 입식비 및 기자재 등을 국고로 지원하여 꿀벌 사육 농가들의 고통이 해결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이상기온으로 벌꿀 생산량이 감소한 꿀벌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재해발생에 준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꿀벌산업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5월말까지 꿀벌을 구입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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