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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FDA, 우유와 식물성 대체음료 영양성분 구분 명확화

‘우유’표기는 허용, 다만 우유와 영양성분 차이도 표시해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FDA, 소비자가 명확한 정보에 입각한 제품 구매 도울 것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식물성 대체음료에 대한 ‘우유’ 표기를 허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의 원료에 대한 명확한 표현과 함께 우유와 영양성분이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표기하도록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FDA는 지난 2월 22일 ‘우유 대체품에 대한 표기 지침 가이드’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을 살펴보면 식물성 대체음료에는 앞으로도 ‘우유’ 명칭을 사용해도 된다. 대신 제품에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라벨링을 해야 한다. 또한 실제 우유에 비해 부족한 성분을 제품에 설명하는 조건으로 판매가 가능토록했다.

예를 들어 쌀 음료에 들어있는 비타민D와 칼슘 함유량이 우유보다 적을 경우 이 같은 내용을 제품에 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로버트 칼리프 FDA 국장은 “이번에 발표된 권장 사항 초안은 소비자가 자신과 가족을 위해 구매하는 제품을 정보에 입각해 구매할 수 있도록 명확한 라벨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초안은 각 분야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이 마련될 예정으로 그 전까지 제조업체들은 권장 사항을 반드시 지킬 의무는 없다. 아울러, 치즈와 요거트 같은 다른 유제품에 대한 대체식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FDA의 이번 발표로 식물성 대체음료 업계와 낙농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식물성 대체식품을 옹호하는 좋은식품연구원(Good Food Institute)의 변호사는 “FDA의 이번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 하지만 이미 소비자들은 의도적으로 식물성 대체음료를 구매하고 있으며 제품 뒷면에 성분표기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표기 권장 사항이 불필요하고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전국우유생산자연맹(NMPF)의 대변인은 “‘우유’란 명칭을 사용하도록 허가한 지침에는 실망스럽지만 새로운 영양성분 표시가 일부 제조업체들이 식물성 대체음료를 ‘우유’가 아니라 다른 ‘음료’로 표기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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