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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거창축협 박성의 조합장

"‘노적성해' 마음가짐 경영 실천…감동축협 구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관리시스템 고도화·내실 강화로 조합 안정성 제고
거창축협서 쌓은 34년 실무경험 바탕 기대에 보답

 

“조합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해 주신 것은 더 큰 거창축협을 만들어 달라는 조합원들의 요구일 것입니다. 이러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조합원과 함께하는 감동축협’, ‘전국 1등 조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해 다 해 나가겠습니다.”
경남 거창축협 제21대 조합장이라는 영광과 함께 무거운 책무를 양 어깨에 짊어지게 된 박성의 조합장은 그가 그리는 미래 거창축협의 청사진을 이같이 밝히며 “지난 34년간 거창축협에서 갖춘 실무 경험과 협동조합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손이 닿지 않은 현장의 가려운 곳까지 시원히 긁어, 조합원들이 만족하는 감동축협을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오늘날 한우산업은 산지 한우가격 폭락과 생산비 상승으로 일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 박성의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대다수는 한우를 사육하고 있고 한우산업의 침체는 한우농가의 위기와 조합의 위기로 연결되어 있다. 대대적 소비촉진과 사료값 인하, 조합원들의 기존대출금에 대한 금리인하 그리고 축산분뇨의 원활한 처리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집중해 꽉 막힌 숨통을 조금이나마 틔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거창축협은 임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사업의 다변화를 이뤄왔고 이를 통해 방대한 조직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내었지만 급격한 성장 이면에는 성장통이 따르기 마련이다”며 “이젠 다소 미흡했던 관리시스템을 고도화시켜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내실있고 강건한 협동조합의 표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露積成海(노적성해)’가 거창축협의 경영방침이자 조합장으로서의 마음가짐이라는 박성의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한 작은일 하나하나가 모여 감동축협이라는 큰 바다를 만들어 낼 수 있듯 소홀 할 수 있는 작은일 하나부터 중요하게 챙겨 조합원들이 만족하는 1등 축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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