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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인공육의 위협…축산업계 지각변동 오나

미국·싱가폴, 실험실서 생산 농축산물 시판 승인…EU도 투자 강화

국내 대체식품 명칭 공론화, 육성 기치…범 축산업계 공동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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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식물 원료를 기반으로 한 대체육과 세포배양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육으로 촉발된 축산업의 지각변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체육과 인공육을 통칭해 ‘대체식품’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임을 공론화한 가운데 이미 세계적으로 대체식품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며 전통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비욘드 미트, 임파서블 푸드 등이 식물성 대체육 시장에서 선두로 치고 나오면서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배양육 스타트업인 업사이드 푸드사에 대한 제품의 안전성을 인정해주면서 배양육 시장도 선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과 함께 눈에 띄는 국가는 싱가폴이다. 이미 지난 2020년에 세계 최초로 배양육 기업의 제품에 대한 시판을 승인한 바 있다. 영토가 매우 작아 농업·축산업을 자체적으로 영위하기 힘든 특성이 반영된 결정으로 실험실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기반으로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자 하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유럽 역시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대체식품 육성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미 축산업은 세계적으로 대체식품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푸드테크 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진행하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명칭을 비롯한 대체식품 산업의 육성에 방해가 되는 각종 규제를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시장을 잠식해 올 것은 시간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기후 위기 극복과 환경보호 차원에서 시작되어 눈덩이처럼 커진 ‘대체식품 신드롬’으로부터 축산업을 지키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범 축산업계가 함께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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