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4 (일)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원유기본가격 인상, 물가 영향 제한적일 것”

농식품부, 생산비 폭등…유대 인상 불가피 입장 밝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격결정체계 개편…인상 폭 낮아져 물가 부담 완화
“소비시장·산업 미래 고려, 과도한 인상 방지 힘쓸 것”

 

농림축산식품부가 원유기본가격 인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통계청의 우유생산비 발표에 따라 낙농업계와 유업계는 지난 9일부터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소위원회 운영에 돌입했다.
원유기본가격은 전년도 우유생산비 증감액을 기반으로 조정되는데, 지난해 우유생산비는 959원/L으로 전년대비 13.7%(116원) 오른 만큼 올해 원유기본가격 인상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우유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유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우유생산비가 폭등했으며, 이마저도 1년 또는 2년 뒤늦게 원유기본가격에 반영되는 제도 탓에 소득 감소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 일부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가격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외의 경우 생산비가 원유가격에 신속하게 반영되는 구조로 지난해 미국의 원유가격은 전년대비 55.4%, EU도 37% 인상한 바 있다.
다만, 올해부터 원유가격 결정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원유기본가격은 생산비와 시장상황을 반영해 조정되기에 생산비만 반영하던 과거와 달리 인상폭이 낮아져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음용유용 원유기본가격 협상범위는 69~104원/L으로 협상 상한선이 제도개편 이전(104~127원/L)의 최저 인상폭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됨에 따라 최대 58원/L 인하효과가 있다는 것.
또한 유가공품과 아이스크림류를 제외한 주요 식품류의 국산우유 사용률이 낮은데다, 지역의 소규모 카페나 베이커리 등 상당수 외식업체는 수익성을 이유로 외산 유제품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요인은 적다는 판단이다.
농식품부는 “흰 우유 소비가 지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원유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외면하는 결과로 이어져 낙농산업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낙농업계와 유업계는 물가 상황뿐만 아니라 낙농산업의 미래를 고려해 원유가격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원유가격이 인상되더라도 흰 우유 등 유제품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간담회 등을 통해 유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