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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양봉산업도 공수의사 제도 도입을”

꿀벌집단 폐사 잠잠해졌지만 재발 가능성 우려
예찰·컨설팅 등 꿀벌 방역관리 체계화 촉구 여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지난 3여 년간에 걸쳐 반복됐던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 사태가 점차 안정화되고는 있으나 일각에서는 아직은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온다. 이에 전문가들은 10월 중 꿀벌 사라짐 현상이 또다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양봉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겨울 78억마리가 사라진 데 이어 지난해 9~11월 사이에만 100억마리의 꿀벌이 사라졌다. 올해 초에도 약 120억마리의 꿀벌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꿀벌 사라짐으로 인해 꿀벌 부족 현상이 전국적으로 이어지자 귀해진 종봉 가격도 평균 25만원에서 올해는 40만원을 넘어서 50만원에 육박했었다. 그러던 종봉 가격도 점차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최근 농가에서 농가로 거래되는 종봉 가격은 벌무리(봉군)당 평균 가격이 20~25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만큼 꿀벌 사육 기반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풀이된다.
이에 양봉업계는 꿀벌집단 폐사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른 축종처럼 양봉업도 공수의사 제도를 활용해 꿀벌 질병 예찰 및 맞춤형 컨설팅을 통한 촘촘한 방역체계 틀 안에서 꿀벌도 관리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현재 공수의사는 가축의 진료, 건강진단 및 가축질병의 조사·연구, 소 결핵·브루셀라병 검진사업, 소규모 사육 농가 구제역백신 및 기타 예방백신 접종, 아프리카돼지열병,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가축전염병 예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꿀벌도 이에 준하여 정부차원의 관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승우 한국양봉협회 충남도지회장은 “이제는 양봉업도 다른 축종과 더불어 질병으로부터 꿀벌을 보호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방역체계 구축을 통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에 충남도지회는 충청남도 축산과와 협의를 통해 꿀벌집단 폐사와 같은 양봉농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피해 최소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나서서 공수의사를 통해 국가재난형 꿀벌 질병을 예찰·진단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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