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농·축협 간 축분퇴비 생산·이용 ‘협력’

청주축협-동청주농협, 경축순환농업 촉진 MOU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살포할 곳 없어 난항 겪는 축분 퇴비의 생산·이용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제시됐다.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동청주농협(조합장 도정선)은 지난 17일 청주축협 회의실에서 가축분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 사업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주시 김종관 농업정책국장, 안남인 청주시 축산과장, 청주축협 및 동청주농협 이사·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미원면 경종농가의 농경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처리의 효과를, 경종농가는 생산비 절감 및 농업생산성 증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친환경 경축순환농업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가축분 퇴비에는 질소, 인산, 칼리 등의 비료 성분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어 주기적인 교반을 통한 양질의 퇴비를 생산해 농경지에 적당량을 살포한다면 화학비료 절감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농업 생산성 증대 및 토양 환경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범 조합장은 “지속 가능 축산을 위한 선결과제인 가축분뇨 처리에 관해 고심하던 중 주기적인 교반을 통해 암모니아 및 냄새 발생을 줄이는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하고 이렇게 생산된 양질의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함으로써 경종농가의 생산비 절감 및 농업 생산성 증대라는 경축순환농업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 축산농가들은 퇴비를 살포할 수 있는 면적이 적다 보니 동청주농협에서 퇴비의 원활한 살포를 위한 면적을 확보해 줌에 따라 청주축협 조합원들은 품질 좋은 유기질 퇴비를 생산 공급해 고품질 농작물 생산에 기여함으로써 경종농가들과 윈윈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정선 동청주농협 조합장은 “축산업이 규모화되는 과정에서 환경적인 문제도 야기되고 있지만 가축분뇨는 농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땅심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여주는 순환형 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안정적인 퇴비 공급기반이 구축될 수 있길 기대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관 청주시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MOU 체결이 경종·축산농가 간 상생의 롤 모델로 정착되길 희망한다”며 “청주시에서도 행정적인 뒷받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청주농협에서는 친환경 농업 시범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퇴비살포 면적 10만평의 토지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