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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감한우 첫 수출 '말레이시아 할랄시장 진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상주축협-한다운에프에스엘, 10마리 약 2톤 분량 초도수출 '고급육 타깃'
한우고기 수출 확대 '기폭제' 기대...농가 인센티브 등 정부지원 강화해야

 

명실상감한우가 세계 시장 공략에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상주축산농협(조합장 김용준)은 지난 11일 강원 홍천에 있는 한다운에프에스엘에서 말레이시아 수출 선적식을 열고, 한우고기 첫 수출을 알렸다.
올해 말레이시아 행 첫 한우고기 수출에 명실상감한우가 실렸다. 
이번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한우고기는 1++ 9마리, 1+ 1마리 등 총 10마리분, 약 2톤 물량이다.
호텔 레스토랑 등 고급육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 말레이시아가 할랄시장인 만큼, 국내 유일 할랄 도축장인 한다운에프에스엘에서 도축·가공 작업을 했다.
김용준 조합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명실상감한우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수급 안정, 판로 확대, 유통 활성, 농가 소득 증대 등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말레이시아 수출을 발판 삼아 수출국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명실상감한우는 서울 G20 공식만찬 명품한우로 지정되는 등 최고 한우고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중국에는 만리장성이 있지만 대한민국에는 ‘명실상감한우’가 있다. 이번 수출이 한우고기 세계화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류창열 대표는 “지난해 첫 할랄시장에 한우고기를 수출하는 물꼬를 텄다. 하지만 지난해 구제역, 럼피스킨 등 악성가축질병이 발생, 발목을 잡히고는 말았다. 그 사이 경쟁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와규는 엔저를 타고 더 단단한 벽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수출 과정에서 이러한 위기는 늘 있어왔다. 하지만, 이겨냈다. 더욱이 수개월 짧은 시간에도 불구,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는 한우고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생겨났다. 명실상감한우와 손잡은 만큼,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 다시 시작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상주축협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조합장과 류 대표는 “한우고기 수출은 일반 공산품 수출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나라 식문화를 전세계에 심게 된다. 한우고기를 넣어야 진짜 불고기가 된다. 숭고한 가치다. 단순히 물량과 금액으로만 따져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전세계 K-열풍 속 한국 음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한우고기 수출 자체적으로도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물류비 지원을 확대해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또한 수출용 한우고기를 생산하는 농가 또는 단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안정적 공급루트를 확보해야 한다. 질병예방 등에도 힘써야 한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민·관이 협력해 한우고기를 한류 일등상품으로 육성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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