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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2024 세계 낙농산업 전망

올해 글로벌 원유 생산량 소폭 증가 할 듯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글로벌 시장분석 기업 라보뱅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분기 낙농리포트를 통해 2023년 주요 유제품 수출국의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2024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낙농을 비롯한 모든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세계 유제품시장은 물론 식품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1월호’를 통해 라보뱅크의 ‘2023년 세계 낙농산업 동향 및 2024년 전망’을 살펴보았다.

 

올해 글로벌 원유 생산량 소폭 증가 할 듯

 

2024년 세계 낙농산업 전망 
2023년 3분기 세계유제품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유지했다. 특히 미국과 오세아니아의 치즈가격이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4분기에도 약세를 보였다. 
또한, 주요 유제품 수입국의 유제품 재고량이 늘어 수입량이 줄어들면서 오세아니아의 경우 버터를 제외한 유제품 가격이 5년 평균치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세계 원유생산량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3분기 생산량도 전년대비 0.2% 감소했다. 7대 유제품 수출국(유럽, 미국, 뉴질랜드, 호주, 브라질, 아르헨티나 및 우루과이)의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2024년 1분기까지 이어진 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4년 세계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소폭(0.3%)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유제품 수요량은 소비자들의 구매의사 결정변화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둔화) 기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 특히 신흥시장과 저소득계층의 수입감소 등 2024년 유제품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 유제품 수입국인 중국에선 소비자가격은 하락하고 식품서비스업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소비증가는 부진한 상황이다. 이에, 2024년 중국의 유제품 수입량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밖에도 곡물 및 지방종자(oilseed) 가격상승폭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엘니뇨현상과 기후변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 유제품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요국 전망 

 

-EU·영국
EU는 최근 강수량 증가 등 기상악화로 인해 원유생산량 감소가 이어졌으며, 수개월간 네덜란드에 확산된 청설병이 원유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2024년 1, 2분기 EU 27개국과 영국의 원유생산량은 각각 0.5%, 0.4% 감소하면서 상반기 생산량이 전년대비 0.2%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득증가로 식품서비스업의 유제품 수요가 증가하나 그 폭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인건비, 연료비 등 생산비 증가로 식품서비스업계의 경영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홍보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분기 유제품 수출량은 원유생산량 감소 및 내수용 수요 증가로 감소할 전망이다.

 

-미국
연초 원유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의 수익이 감소됨에 따라 생산비 절감과 젖소 도태로 2024년 중기 전까지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유제품의 소비자물가가 둔화되기 시작하고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면서 수요가 점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유제품 수출은 지난 2022년 기록적인 성장을 보인 후 주춤한 상황이다.
특히, 멕시코가 치즈 및 탈지분유 수출증가를 견인해왔으나 2022년 8월 이후 멕시코 페소의 약세로 구매력이 줄어들면서 미국산 유제품의 수입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오세아니아 
뉴질랜드의 경우 착유우 두수는 감소한 반면 두당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원유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였으나, 앨리뇨 현상으로 인한 동부 및 북부지역의 건조한 날씨, 북섬 서해안 지역의 습한 날씨가 원유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건조기 동안 높은 사료가격이 송아지 분만에 영향을 미쳐 2023/24년 원유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2%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주도 기후이상으로 인한 원유생산량 변화가 예상되며, 사료 및 비료가격은 평년수준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나, 금리가 계속해서 인상됨에 따라 생산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원유생산량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중국
중국은 높은 생산비 대비 원유가격이 하락하면서 농가수익이 감소하고 목장운영에 대한 투자가 줄어 2024년 원유생산량은 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난해 2분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식품서비스업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4년 총 유제품 소비량이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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