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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면역 효과 뛰어난 국산 밤꿀, 세계에 알리자”

양봉 다부처 공동연구 사업단, 꿀샘나무 식재 행사
충남 공주지역 1㏊ 임야에 밤나무 400여 본 심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임업인과 양봉업의 상생협력 체계 기틀을 마련하는 다목적 밀원수(꿀샘식물) 식목 행사가 지난 4일 충남 공주시 금학동 일원에서 양봉분야 ‘다부처 공동연구 사업단’과 국립산림과학원 주관<사진>으로 열렸다.
다부처 공동연구 사업단에 참여기관으로는 환경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이 참여하고 협업,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꿀샘식물)수종 개발 및 생태계 보전’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8년 동안 4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상 기상 등 다양한 환경 변화로부터 꿀벌 생태계 파괴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꿀벌의 강건성 증진과 꿀샘식물 숲 단지화 모델 개발, 생태계서비스 연구 등을 수행하고 있다.
다부처 공동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다부처사업단 이외에도 공주시,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한국밤재배자협회, 한국임업후계자협회, 공주시산림조합 관계자 및 지역 양봉농가, 밤 재배 농가, 관계기관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다부처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공주지역의 대표 임산물인 밤뿐만 아니라 밤꿀은 독감바이러스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며 “밤을 생산하는 임업인과 양봉농가가 공동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밤꿀과 공주 알밤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호 한국양봉협회 회장은 “오늘 시장님을 접견하고 공주지역의 특산물인 밤과 더불어 밤꿀도 브랜드화시켜달라고 요청했다”며 “꿀벌은 양봉농가뿐만 아니라 임업인에게도 매우 소중한 자원인 만큼 임업과 양봉이 서로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윤관로 한봉협회장은 “꿀벌이 없으면 밤 생산도 될 수 없다”면서 “각 지자체와 산림청은 산림벌채 시 일부분을 의무적으로 꿀샘식물을 심을 수 있도록 방안을 요청한다. 토종꿀에 관한 기능성 연구 사업도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꿀이 뉴질랜드 마누카꿀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에 못지않은 국산 밤꿀이 항바이러스 효과와 항균 작용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며 “국산 밤꿀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공주의 지역 대표 임산물인 밤나무 400여 본(옥광·대본)을 1ha 임야에 심었다. 아울러 공주에서는 연간 약 8천 톤의 밤이 생산되며, 이는 전국 밤 생산량의 17%에 달한다. 이외도 밤나무의 밀원특성과 밤꿀 기능성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상기후로 인한 밀원수 감소에 대응해 2017년 충북 진천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진안과 부안(위도꿀벌격리육종장)· 완주, 전남 장흥, 경북 상주, 충북 괴산 등 다양한 지역에 꿀샘나무를 식재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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