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이나 양돈 등 범축산업계에 파장이나 강도로만 따지면 한미FTA와 한·EU FTA는 다를 것이 없다. EU의 농축산품 규모가 도리어 미국을 앞서고, 무역량도 EU가 미국보다 많다. 타결될 경우 EU와의 FTA는 국민 개개인과 기업들에 미치는 파장이 한미FTA에 못지않을 것이다. 한미 FTA 협상이 열릴 때마다 수천명이 모이는 과격시위가 벌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토록 조용하다니. 낙농업계를 비롯한 범축산업계의 이같은 반응은 축산업의 미래를 어둡게 할 것이다. 한미 FTA 타결무효는 물론 한·EU FTA 협상 저지를 위해 범축산업계가 일어나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