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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지자체와 연계 강화…실익증진사업 ‘활발’

■서울우유축산계를 찾아서/ 구리·남양주시낙농축산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서울우유 구리·남양주시축산계를 이끌고 있는 낙농지도자들. 왼쪽 서있는 사람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용권회장 ▲임백순고문 ▲박영희대의원 ▲안래연총무 ▲이관순회장 ▲이영관계장 ▲장건종소장(동부낙농지원센터) ▲유병구회장 ▲김선명운영위원 ▲이호철대의원 ▲김재호운영위원 ▲김병국대의원.
지자체와 연계하여 젖소개량사업과 기자재공급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여 회원농가의 소득을 배가시켜주는 낙농단체가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1리 456-2번지 서울우유 구리·남양주시낙농축산계(계장 이영관·53세·춘향목장)가 바로 그곳이다.

젖소개량·기자재 공급 등 市 적극적 지원
조합원 화합 기반 목장경영개선 열기 높아

이 축산계는 1971년 태동된 미금낙우회와 화도·와부·수동·구리·진접·별내 등 7개 낙우회를 1995년 통합하여 초대계장에 백형기씨(폐업)가 맡고, 2~4대는 이종관대표(증현목장·55세)로 9년간 축산계장일을 보았다. 최근에는 이영관대표와 안래연대표(흥산목장·40세)가 각각 계장과 총무직을 수행하고 있다. 감사인 이호철대표(대흥명목장)와 홍광남대표(진산목장)를 포함한 새로운 집행부를 주축으로 한 1백28명의 조합원(구리 3명·남양주 1백18명·가평 7명)은 똘똘 뭉쳐 목장경영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남양주시로부터 젖소검정사업 보조금 8천만원을 받았다. 특히 이 축산계는 소의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유질과 육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카우 브러시’를 내년에 50대(대당 3백만원)를 공급하는데 보조지원해 줄 것을 남양주시에 강력히 요청하여 그 절반을 보조 해주겠다는 통보를 최근 접했다 한다. 원형 벨라 구입 자금도 50%를 보조 받기로 최근 협의됐다는 것이 한 관계자의 말이다.
또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진과 연계, 내년에 수정란이식을 젖소 30두에 실시키로 했다. 이 같은 직접 보조비는 남양주시 농업인구비율이 전체시민 가운데 5% 내외로 낮은 점을 감안할 때 획기적이다.
구리남양주검정회(회장 유병구·53세·유구목장)회원은 10월 현재 97명으로 축산계 전 회원대비 참여율은 75.8%로 높고, 등록·선형심사·검정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매년 우수목장 또는 선진낙농현장을 견학하고 우수한 강사도 초빙하여 낙농세미나를 열고, 검정성적 우수자는 시상을 하여 젖소개량의욕을 고취시키고 있다.
헬퍼사업회(회장 김용권·46세·동거목장) 회원은 서울우유 72명과 빙그레로 납유하는 회원 5명을 포함, 모두 77명으로 질 좋은 서비스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만 문제는 구리·남양주시는 수도권에 속하고 상수원보호지역 등으로 개발 제한에 묶여 있어 목장경영이 날로 힘들어져 회원은 격감하는 추세다.
1970년대 중반 미금낙우회장을 맡고 남양주시축협장을 역임한 임백순씨는 “20년전 이 지역 회원은 미금낙우회 3백명을 포함 8백명을 상회하여 단합대회 또는 선진목장 견학을 가기위해 늘어선 버스 줄의 끝을 보기는 힘이 들었다”고 회상하고 “그러나 구리와 남양주시가 80년대 들면서 급속히 도시화되어 이제 낙농을 하는 회원은 1백30명으로 20년 사이 80%의 회원이 폐업 또는 전업하거나 이전했다”고 덧붙였다.
이 낙농축산계 산하에는 미금낙우회(회장 이윤구)와 화도낙우회(회장 이관순)·수동낙우회(회장 김병국)·조안낙우회(회장 한철수)·진건낙우회(회장 이영관)·진접낙우회(회장 전영복)등 6개 낙우회가 있다. 구리낙우회는 10월 현재 회원이 3명으로 조직은 사실상 없는 셈이다.
이영관계장은 “FTA등 당면한 낙농과제를 슬기롭게 극복키 위해서는 목장경영 개선이 절대적”이라고 말하고 “회원들의 목장을 어떻게 하면 개선시키고 소득을 높여줄 수 있는지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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