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건국대 한성일 교수는 ‘한우유통과 브랜드 추진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미국산 쇠고기 등 수입 쇠고기와의 경쟁 속에서 한우산업이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모 있는 명품 한우브랜드 육성을 통해 시장교섭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신록주 실장은 ‘쇠고기 이력추적제의 시행과 한우사육농가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 볼 때 한우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사육방법과 유통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력추적제의 성공적인 추진과 정착을 위해 소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강습회에서는 부대행사로 갈비찜, 구이 등 다양한 한우고기 시식행사가 열렸다. 또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시연회를 통해 소가 태어나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첨단화된 인터넷 시스템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끌었다. 축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사진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이날 경남도 김종부 농수산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쇠고기 시장은 이미 개방돼 벌써 경쟁이 시작됐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명품 한우를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고품질 한우생산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강습회를 개최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국내외적 불안요인으로 한우산업의 발전전략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강습회와 시연회 등을 통해 축산물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식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