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표시의 전면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농가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음식점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고, 그나마도 원산지표시 시행에 대해 알고 있는 음식점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단속인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단속대상 음식점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예산이나 인원의 뒷받침 없이 어떻게 전 음식점을 단속할 것인지 의심스러운 것은 당연하다. 정부의 호언장담만을 믿고 있을 수는 없다. 그 동안 스스로 단속반을 운영하며 나름대로 한우를 지켜온 우리다. 앞으로도 한우는 우리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농가 모두가 부정유통을 감시하는 감시자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