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전영한 지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재수입으로 한우가격이 폭락하면서 한우산업이 피멍이 들어가고 있고 한우농가들이 사육을 포기하는 상황에서 농협사료가 기습적으로 18.9% 라는 가격인상을 단행한데 대해 우리 한우농가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농협사료는 고통분담 차원에서 사료가격 인상을 무효화하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군 지부장들은 이날 대책회의에서 “농협사료와 농협중앙회의 사료값 인상은 고통분담 약속이 이행될 것이라는 한우농가들의 기대를 무너뜨린 처사”라며 “협동조합 본연의 업무를 망각한 채 경영논리만을 내세우는 꼴”이라고 분개했다. 지부장들은 앞으로 사료가격 인상이 무효화될 때까지 전국의 농협사료 공장을 점거농성하는 방안을 포함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축산인들의 생존권 쟁취에 모든 역량을 모으자고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