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에 아슬아슬한 경영수지를 맞춰가는 것도 버거운데, 3개 대형마트는 미산 쇠고기 판매를 개시했다. 대내외적인 모든 여건이 한우농가의 목을 죄고 있는 요즘 같은 시기에 어느 누가 소를 키우고 싶겠는가? 누군가는 쉽게 다른 일을 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건 그들의 말이다. 한우농가에게 한우는 결국 생계고 삶의 터전인 것이다. 그 때문에 농가들은 쉽게 한우를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어렵지만 한우가 전부인 것으로 알고 살아온 농가들이기에 지금의 현실이 더욱 절박하다. 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절박하지만 살아남겠다는 한우인의 의지를 표출하는 기회가 돼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