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정작 축산인들은 이런 지원책에 대해 기대하기는 커녕 담보여력이나 상환계획을 수립할 엄두도 내지 못해 ‘빛 좋은 개살구’로 전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지난해 사료값 폭등이나 한미FTA 등의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책당국에서 내놓은 대책들이 실제 농가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의문이다. 밀려드는 수입농축산물과 치솟는 사료값, 가격하락 등의 현실을 볼 때 축산업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하다. 기축년 새해에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 나와 축산 농가들이 아무 걱정 없이 안전하고 품질 높은 먹거리 생산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