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자조금이 낙농가들에게 1천201억원의 추가 수익을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됐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2008년도 낙농자조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다시 말해 자조금 1원 당 17.2원의 양적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2007년 10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낙농자조금을 시행하지 않았을 경우 예측 소비량은 113만8천518톤인데 반해 실제 소비량 129만6천156톤으로 15만7천638톤이 추가 소비된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로 소비된 우유에 대해 톤당 76만5천원으로 계산할 경우 총 1천201억7천618만6천원의 수익이 발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도의 경우 원유가 인상 및 덤판매 중단,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인해 우유 소비량이 크게 감소될 요인들이 산재해 있어 감소폭이 커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소비량을 꾸준히 유지한 것은 자조금을 통한 홍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낙농자조금의 사업별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공익 이벤트가 41.3%로 가장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TV/CATV가 39.3%, 우유홍보기사 12.6%, 온라인 이벤트 4.2%, PPL 2.6% 순으로 나타났다. 공익이벤트의 성과가 높았던 이유로는 지난해에 ‘도심속 목장나들이’ 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낙농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성과분석 결과를 토대로 2009년도 백색시유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흰우유의 젊은 이미지와 친환경적 이미지를 구축 △우리 흰우유의 품질 우수성에 대한 인식 향상 △우리 흰우유의 음용욕구 증대 등을 목표로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 홍보 효과가 높았던 TV, PPL, 공익이벤트를 중점으로 추진하되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TV광고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던 PPL이나 공익이벤트위주의 홍보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