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가 겨울 가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양축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가축 음용수 집중분석 사업을 실시한다. 농협사료 마케팅본부(본부장 이명일)는 지난 12일 현재까지 자체 조사결과 양축농가에서 가뭄으로 인한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극심한 겨울가뭄이 계속되면서 일부지역에서 식수와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가 앞으로 가축 음용수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가축 음용수 오염여부를 확인하는 성분분석 작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축 음용수의 위생관리가 소홀해져 오염된 물로 인한 가축의 생산성 저하 및 어린 가축 설사병 등의 질병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오염된 가축음용수 공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분석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이달부터 각 조합별 핵심 조합원 및 일반 양축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음용수의 성분을 무료로 분석해 준다. 분석항목은 대장균과 물의 경도 및 수소이온농도, 납, 크롬 등 중금속 함유량 등이다. 음용수 분석은 검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농협축산연구원을 통해 실시한다. 한편 농협사료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양축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감지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현장컨설팅팀(팀장 정연도)을 구성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농가지원 대책을 포함해 다양한 농가밀착형 컨설팅과 교육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