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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가치 극대화…희망시대 최고 동반자 자신”

위기의 축산업 희망을 쏘다 / 이 보 균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한국 축산의 태동기에 진출, 한국 사료 축산업계의 선두주자로 우리나라 축산 발전에 큰 공헌을 해오고 있는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이 없다.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 전달”을 최고의 이념으로 삼고 있는 퓨리나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고객인 축산농민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종합 축산회사’로서의 비전과 “차별화된 가치창조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이념으로 새롭게 출발, 가치 중심의 경영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창조로 고객과 함께 더욱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이를 뒷받침하듯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은 역시 “가치 창출”을 키워드로 삼고 금년 한해도 이를 향해 항해에 나섰다.
이 사장은 항해를 할 때는 거친 풍랑과 파도, 갖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를 헤쳐 극복해나가는 것도 ‘퓨리나의 힘’이 아니겠냐며 그 힘은 바로 ‘고객의 가치로부터 나온다’고 밝힌다.
“퓨리나는 변화를 리드하고, 변화의 물결을 타면서 부드럽게 대응해 나가는 것”이 강점이라며 이런 것은 그동안 조직의 문화와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겠냐면서 퓨리나만이 갖고 있는 무서운 저력임을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지난해 그토록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오히려 물량이 늘어나는 무서운 저력을 발휘함으로써 또 한번 퓨리나의 ‘힘’을 입증시켰다.
다음은 이보균 카길애그리퓨리나 사장과의 인터뷰 내용.

-사장으로 취임한지도 벌써 해가 바뀌었다. 회고해 본다면.
▲짧게는 사장 취임하면서부터, 길게는 퓨리나에 입사하면서부터 고객에게 가치 창출을 머리와 입과 몸에 달고 살았다.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은 바로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믿음을 받겠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고객이 퓨리나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우리와 파트너가 되겠는가. 그래서 앞으로도 더욱 더 그 믿음을 나누고, 더 확대 증폭시켜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사장에 취임해서도 고객 가치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해 오고 있다.
아울러 현재와 같이 변화무쌍한 상황에서는 내부간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했다. 이에 따라 내부에서의 의사소통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의사소통과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얻는 믿음으로 퓨리나는 앞으로도 쭉쭉 뻗어나갈 것으로 확신한다.

-역시 퓨리나의 힘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얻은 것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데 앞으로 새로운 전략은 없는가.
▲앞으로도 고객을 향한 가치 창출은 계속 될 것이다. 이 기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어떻게 하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득과 직결될 수 있도록 하겠는가 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 영업부와 마케팅부서간에 정보를 함께 공유하면서 그동안 해 왔던 캠페인도 물량 증량 위주에서 정성으로 방향을 바꿔 고객의 마음을 감동시키도록 하고 있다.
정보 공유에 대해 예를 들면 잘 하고 있는 영업사원의 비법을 직원들간 나누면서 이를 벤치마킹하여 ‘자기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인 것이다. 젊은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생생한 아이디어를 보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올해 계획은.
▲모두들 위기라고 한다. 그러나 위기는 위험과 기회를 함께 함축하고 있기 때문에 위험을 통해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본다. 위기일 때 퓨리나의 힘은 더욱 더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어려울 때 일수록 퓨리나를 통한 축산농가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걸로 본다. 우리의 핵심역량은 축산사료산업 육성에 있다. 사료를 통한 축산물을 생산해 내는 것도 식품 생산의 큰 의미이기 때문이다. 퓨리나는 부도나는 양돈장 인수를 통해 몸집을 부풀려 나갈 계획은 없다. 퓨리나는 퓨리나만의 가치대로 나아갈 것이다. 오로지 퓨리나의 이념대로 나갈 것이다.
퓨리나의 조직은 이미 전문성을 갖춘 조직으로 돼 있다. 심지어 딜러까지도.
조직은 시장 변화에 맞게 축산농민들에게 잘 서비스하면서 퓨리나의 가치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계속 진화 발전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퓨리나만의 강점은 뭔가.
▲우선 독자적인 문화가 있다. 개인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는, 고객지향적인 문화가 있다. 고객에게 무한 봉사를 하면서 성장을 돕는다는 점이다. 셋째는, 퓨리나의 상징인 빨간 체크보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열정이 있다는 점이다. 넷째는, 변화를 심하게 타지 않는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늘 준비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특히 제품성 면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기술력이 대단하다. 27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이점을 살려 기술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제품력은 아이디어의 통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탑 다운 형식의 개발이 아니고 지역에 있는 연구 인력이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할 수 있는 현장 적용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점이 제품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라 본다.
여기에다 기술개발과 연계한 마케팅력도 퓨리나만의 강점이라 볼 수 있다. 20세기는 전문가시대였다면 21세기는 통합의 시대라고 했듯이 퓨리나는 통합을 통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퓨리나는 문화재단을 통해 후계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계획은.
▲미래를 위한 가치 혁신이 바로 후계인력 육성의 모토다. 2세 축산인을 위한 장학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지금까지 13억여원 지원했다. 지금은 연암대학과 제휴를 맺어 인력육성에 동참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한국농업대학과도 제휴를 맺어 인력육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고객의 성장을 돕고, 고객을 윤택하게 만든다는 퓨리나의 이념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후계인력 육성에 더욱 더 매진해 나갈 것이다.

-축산농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개방, FTA와 같은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경쟁력을 찾으려고 노력만 하면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돈의 경우 MSY 20두만 되면 경쟁력은 충분히 있다. 퓨리나 고객농장은 지난해 MSY가 평균 17두다. 20두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더욱이 ‘고품질, 국내산, 신선함’을 내세우면 우리 소비자를 얼마든지 파고들 수 있다.
낙농 분야 역시 IT·BT가 결합된 우리의 낙농업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이 역시 좋은 품질과 신선함을 내세우면 얼마든지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 한우 역시 마찬가지다. 양축이라는 본래 의미대로 다른 곳으로 눈 돌리지 않고 나아간다면 안정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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