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수준 공인…모두 계열사업 참여 농장 ‘눈길’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정부의 종돈장종합평가 결과 농협종돈사업소와 다비육종 도화농장이 자타가 공인하는 우수종돈장의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GGP 15개소, GP 45개소 등 올해 종돈장종합평가 사업에 참여를 희망해온 60개 종돈장 가운데 이들 2개 농장을 포함해 모두 13개소가 우수종돈장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GGP 부문에서는 △농협종돈사업소(전남 영광) △삼성다비(충북 음성) △금보육종(강원 원주) △다비청암(경북 김천) △선진한마을(충북 단양) 등 5개소가 우수종돈장의 타이틀을 얻게 됐다. GP 부문의 경우 △도화농장(경기 안성) △대월농장(경기 이천 )△활천농장(경남 하동) △조산농장(전남 함평) △예림농장(경남 밀양) △아성농장(전남 함평) △대상팜스코(전북 장수) △형제농장(경북 의성) 등 8개농장이 선정됐다. 이들 13개 농장 모두 종돈계열화 주체 또는 참여농장으로 이 가운데 다비육종 계열농장이 5개소나 포진, 눈길을 끌었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우수종돈장을 4개 등급으로 구분, 7억~2억원까지 모두 58억원의 운영자금을 차등 지원하되, 이와는 별도로 GGP 3개소와, GP 2개소에 대해서는 개소당 20억원 한도로 시설현대화 자금을 각각 투입키로 했다. 운영자금(100% 융자)은 2년거치 일시 상환으로, 시설자금(융자 70%, 자담 30%)의 경우 5년 거치 10년 균분상환의 조건으로 각각 지원이 이뤄진다. 시설자금의 경우 사육규모 확대를 위한 추가 축사시설에는 사용할수 없는데 종합평가 결과 상위순위에 우선권이 주어지게 되며 13개 농장에서 신청이 없을 경우 평가 받은 종돈장 중에서 지원대상을 선정한다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그러나 13개 우수종돈장들이나 종돈업계는 국내 최고수준의 종돈장임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종합평가 결과 보유 돈군의 유전능력에서부터 질병위생상태, 입지를 비롯한 사육환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평가위원회의 한관계자는 “육종 및 수의전문가는 물론 종돈업계의 의견까지 수렴, 평가 기준이 마련된데다 각 항목별 점수가 종합돼 우수종돈장이 선정됨으로써 평가자들의 주관도 철저히 배제됐다”며 “다만 전문화 여부와 정부 사업 참여도까지 평가 기준에 포함된 만큼 이번에 선정되지 않았다고 해서 보유 종돈의 능력이나 청정화 수준이 떨어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