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올들어 양계인들의 자조금사업 추진에 대한 열의가 높아지면서 산란계와 육계 의무자조금 사업은 곧 대의원대회와 관리위원회를 거쳐 4~5월 경이면 자조금을 거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양돈, 한우, 낙농 등의 축종에 비해 매우 늦게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이제라도 의무자조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면 우선 이웃 일본의 육계시장과 계란시장을 엿볼 수도 있다. 현재 일본의 닭고기 소비는 연간 1인당 지육 15kg이며, 계란은 330개나 된다. 꼭 수출이 아니더라도 양계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의무 자조금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양계산업은 우리나라 초기 축산 발전을 선도한 산업이었다. 지금은 비록 의무자조금 사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양계산업이 과거 한국 축산발전을 선도해온 자긍심을 살려 하루빨리 양계 의무자조금이 정착됐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