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이 ‘속리산 황토조랑우랑’ 한우 브랜드육 판매확대를 위해 지난 4일 한라엠엔디(사장 신동길)와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보은축협 속리산황토조랑우랑작목회는 연간 1천여두(70억원 상당)의 브랜드 한우고기를 서울 6개 매장과 일산 1개 매장, 인천 2개 매장 등 모두 9개의 한라마트 매장에 공급한다. 특히 한라마트 매장에는 황토조랑우랑 홍보관을 설치해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조기 도입으로 판매를 촉진하고 수도권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라마트 매장은 평균 800평 규모이다. 이날 조합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규운 조합장과 신동길 사장을 비롯해 이향래 보은군수와 양상현 황토조랑우랑작목회장과 작목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라엠앤디에 공급되는 황토조랑우랑에는 선수금과 우수축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특히 보은과 비교적 인접한 청원군 소재 한냉 중부공장에서 도축을 실시해 운송비 절감까지 농가소득향상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라엠엔디는 또한 보은축협 직판장에서 국거리와 불고기 등 잔여육도 전량 공급받기로 해 축협의 판매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조규운 조합장은 “오늘 수도권 소비자에게 황토조랑우랑을 공급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며 “농가들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잘 팔아주는 경영체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앞으로 조랑우랑한우가 소비자에게 선택받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안전 고급육 생산을 위해 자치단체와 축협, 농가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신동길 사장은 “협약 체결을 계기로 보은축협과 상생관계를 유지하면서 수도권 소비자에게 조랑우랑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작목회원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향래 보은군수는 “보은군은 유전자원센터를 설립해 질 좋은 송아지를 생산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조랑우랑 한우 브랜드 육성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축협은 앞으로 우시장 전자경매를 활용한 브랜드 번식기반 확충,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브랜드 육가공공장 구축, 온라인 판매활성화를 위한 홈페이지 구축, G마켓 판매 강화,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이동판매차량 적극 활용을 비롯해 공동컨설팅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