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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저비용 축분뇨 에너지화 시스템 보급 길터

농진청, 바이오가스 연구시설 준공…폐액 고품질 액비화 가능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 축산과학원에 설치된 바이오가스 시설은 퇴비단에서 발생되는 열로 혐기소화조를 보온, 추운 겨울철에도 안정적인 바이오생산이 가능토록 설계됐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가한 인사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23일 수원 소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축산 바이오가스(SCB-M)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농진청 축산과학원과 한진중공업그룹이 공동 시행한 이 시설은 국내 환경에 적합한 농가 보급형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연순환 수익모델 개발을 위한 것으로 하루 10톤의 가축분뇨를 이용해 300kw의 전기를 생산, 축사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퇴비단에서 발생되는 열과 폐열 등으로 혐기소화조를 보온, 우리나라 추운 겨울철과 심한 일교차에 의한 바이오가스 생산의 불안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국내에 설치된 기존 바이오가스 시설과 차별화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가스 생산 후 남는 폐액의 경우 악취가 없고 성분이 균질하며 저농도인 고품질 퇴비단 여과법 액비로 변신, 농경지와 수목, 골프장 등에서 쉽고 폭넓게 자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농가와 공동자원화시설에 보급된 190개소의 퇴비단여과시설에 이 생산설비를 추가 설치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은 추가비용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액비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도 있다.
축산과학원은 이 시설을 활용해 돼지분뇨 뿐만 아니라 한우, 젖소, 닭의 배설물, 도축 부산물 등의 메탄가스 발생량 최대화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저비용 저에너지 소비형시설과 수익형 모델도 개발,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축산 바이오가스 연구시설을 통해 한국 여건에 적합한 저비용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스템을 개발 보급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녹색마을 조성에 접목시킴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걸맞은 농축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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