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쥐들이 건초나 축사안으로 들어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구제시기를 놓치게 되면 손실이 커지므로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 살서제(쥐약)가 쥐 구제방법으로 많이 쓰인다. 그렇지만,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해 속앓이 하는 농가들이 적지 않다. 살서제를 사용할 때는 쥐의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쥐는 조심성이 많아 다른 쥐가 먹고 죽는 것을 봤다면 그 먹이를 먹지 않는 습성이 있어 반짝 효과만 나타나게 된다. 여기에다 쥐의 습성상 개체수가 갑작스럽게 줄어들게 되면 번식활동이 왕성해져 오히려 수가 증가하기도 한다. 살서제의 사용과 함께 위생관리도 중요하다. 쥐의 먹을거리와 서식장소를 제공하지 않도록 시설을 깨끗이 관리하고 쓰레기를 자주 수거해야 한다. 그리고 물건을 쌓을 때 벽과 적당한 거리를 두면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