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 생산장비 구입·TMR공장에 정부지원 기대 |
청량한우영농법인은 앞으로 번식기반 확충사업과 조사료 생산 사업단 운영, 그리고 사양관리 및 출하지도, 친환경(무항생제) 축산물 생산, 축산물 유통망 확보, TMR사료공장, 사료창고 설립 등의 계획을 추진하면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나가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청량한우는 법인화가 되기 전부터 TMR 전문업체인 강원사료의 컨설팅을 받고 있는데, 출발 당시에는 3농가가 이용했지만 기호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지금은 비육우농가 전 회원이 이용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청량한우’는 올해 1월부터 10월 23일까지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 출하한 거세한우 106두 가운데 103두가 1등급 이상(97%)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1등급 이상 가운데서도 60두가 1++(57%), 30두가 1+(28%)의 등급을 받아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나머지 3두 중에서 2두가 2등급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산물등급판정소가 주관한 2009년도 등급판정결과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박상래 이사가 전국 14명의 우수농가에 선정돼 기쁨이 두 배가 됐다는 설명이다. 사양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김종훈 이사는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청량한우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고급육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청량한우’는 송아지 입식에서부터 출하 일까지 3번의 육질진단을 통해 체계적인 사양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일반 대다수 비육우농가들이 선별 출하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출하 개월령에 맞춰 선입선출법에 따라 출하하고 있다. 그만큼 고급육 생산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최원춘 대표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급육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봉화지역 한우사육농가들에게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이라며 “참여농가들의 사양기술을 향상시키고 한우사육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임원들 간 수시모임을 통해 각종 정보교환으로 농가들에게 맞춤형 사양관리를 전수해 선진화된 농장이 늘어나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