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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모돈 산차별 분리사육 바람직”

주한수 교수, 2산차부터 초산돈과 별도 관리 이뤄져야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농장오염 하향 평준화 방지·사료비 절감 등 효과 커

양돈농가라면 경인년 새해에 모돈의 산차별 분리사육을 시도해 보는 것이 어떨까.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주한수 교수는 최근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새해 한국양돈산업의 지상과제는 역시 생산성 향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면서 “특히 양돈농가 입장에서는 모돈 관리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랍 22일 한국마사회에서 개최된 2009 전국돈육생산자대회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이기도 한 주한수 교수는 모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산차별 분리사육을 주문했다. 돼지 질병의 효과적인 차단은 물론 생산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 교수는 이를위해 2산차 이후 모돈에 대해서는 후보돈 및 초산돈과 분리사육을 통해 별도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산돈의 경우 경산돈에 비해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경험이 많고 능력있는 전문인력 투입이 불가피할 뿐 만 아니라 초산돈이 생산한 자돈은 상대적으로 질병에 걸리기 쉽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주한수 교수는 “병원균이 많은 초산돈의 자돈으로 인해 질병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경산돈과 함께 사육될 경우 해당농장의 질병오염 수준을 하향 평준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료급여 프로그램에서도 초산돈과 경산돈은 분명히 차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존 모돈 사료프로그램 상당수가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 초산돈에 기준이 맞춰져 있다보니 분리사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산돈에 대해서는 과영양 사료투입 가능성이 높을 뿐 만 아니라 농가의 사료비 부담만 가중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게 주한수 교수의 분석이다.
주교수는 “미국의 초산돈과 경산돈 분리 사육도 사실은 사료비절감을 위해 시작됐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면서 “중국까지도 수년전부터 분리사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국내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로 시도조차 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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