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품목이 한정돼 있는 축산물과 비교해 축산기자재의 경우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가능하고 잠재력 또한 높다. 특히 수 년전부터 친환경축산 자재 개발과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수출이 가능한 경영규모로 성장해 왔다. 과거 축산기자재는 유럽 등 해외 선진국에서 개발된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졌고, 수입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국산화가 급속히 이뤄졌고 세계 어디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경제성 또한 뒤지지 않은 제품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시장에서도 한국산 기자재의 품질을 인정받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수출까지 하고 있다. 초창기 휀과 급이기 등 저가 제품이 주류를 이뤄왔던 수출품목도 시간이 흐르며 급수기와 축분처리장비, 티엠알배합기 등 고가로 전환되고 있음은 축산기자재의 무궁무진한 수출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