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국내 소비 심리가 얼어 붙은 마당에 지난 7일 포천에서 8년 만에 젖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제수용품의 대표주자인 우리 축산물의 소비가 과거보다 위축될까 걱정을 안 할 수 없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지만, 특히 경제는 생산, 가공, 유통, 소비의 전 단계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프로슈머(영어 producer + consumer) 즉, 우리말로는 생비자<생산자+소비자>라는 뜻이다. 바로 그렇다. 우리 축산인들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본업이면서 동시에 그 축산물을 소비하는 소비자 역할도 하는 것이다. 우리 축산인이 앞장서 우리 축산물로 설 명절 선물을 하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우수한 국내산 축산물로 선물할 것을 권하여 우리 축산물 소비촉진에 나서 주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