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양돈

바이오장기용 복제돼지 ‘지노’ 번식능력 입증

농진청, 후대 4마리 출산…동결정액 이용 인공수정 성과도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국내 최초의 바이오장기용 형질전환 복제돼지인 ‘지노’의 번식능력이 입증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노(Xeno)’의 후대 4마리가 지난달 10일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두(암 1두, 수 1두)는 지노와 같은 초급성면역거부반응(Gal-T) 유전자가 제어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노의 새끼를 임신한 돼지가 2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후대생산도 예상되고 있다.
이는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내 특정병원균 제어(SPF: Specific Pathogen Free) 돈사에서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지노의 정상적인 번식능력이 입증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형질전환 동물의 경우 사육과정 중 폐사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번식능력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잠재우게 됐다.
더구나 지노 후대는 동결정액으로 제조된 지노 정액을 일반 돼지에 인공 수정해 태어난 것으로 그동안 동결정액을 이용한 인공수정의 경우 확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유전자원의 보존과 활용 측면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노는 초급성면역거부반응 유전자가 제어된 형질전환 복제미니돼지로 농진청과 건국대, 단국대 및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공동연구 끝에 지난해 4월3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농진청 동물바이오공학과 박수봉 과장은 “지금까지는 유전자 중 절반만 제어되는 이형접합체(Hetero)를 육종학적 교배방법으로 이용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 지노 후대 생산을 기반으로 내년쯤에는 Gal-T 유전자가 완전히 제어된 동형접합체(Homo) 돼지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증식을 통해 축군이 조성되면 2013년부터는 연간 30두 규모의 부분장기(췌도, 판막 또는 피부이식 등) 이식 연구용 돼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