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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도드람양돈, 정액 전국공급망 확보

한국유전자와 업무제휴…내달부터 충남·전라권 공급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생산-영업 철저 분리…위탁생산 전문업체 출현 예고

도드람양돈조합이 전국적인 돼지정액 공급기반을 확보했다.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익산 소재 한국유전자와 정액위탁생산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 지난 1월 웅돈입식을 완료한데 이어 내달 1일부터는 본격적인 돼지정액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유전자는 웅돈 120두 사육규모로 월 8천복씩 연간 10만복의 정액생산이 가능한데 도드람조합은 사업 첫해인 금년에 3만두분을 공급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곳에서 생산된 정액을 충남과 전남북 지역 도드람조합원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어서 전국 조합원에 대한 정액 공급망을 구축하게 됐다.
현재 충북 충주에 동일한 사육규모의 조합 직영 돼지AI센터(도드람유전자)가 운영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지역 조합원들에 대해서는 물류비용 등의 문제점으로 인해 정액공급이 이뤄지지 못했다.
조합의 한 관계자는 “한국유전자에는 PRRS 음성의 청정화된 돈군이 입식됐다”며 “희석제 선택이나 돈군조성에 이르기까지 직영 AI센터와 동일한 조건하에서 정액이 생산됨에 따라 전국의 조합원에 대한 정액통일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유전자와 도드람조합의 제휴는 단순히 두 회사의 협력체제 차원을 넘어서 국내 돼지인공수정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는 한국유전자가 생산을 전담하고, 도드람조합이 정액생산에 대한 컨설팅과 웅돈입식, 영업을 담당하는 등 철저히 생산과 판매가 분리된 새로운 개념의 운영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돼지정액 위탁생산 전문업체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아래 일부 대형양돈계열업체와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즉, 위탁업체가 맡긴 웅돈을 일정 수수료를 받고 사육, 정액을 생산해 주겠다는 것이다.
한국유전자의 한 관계자는 “별도의 정액물류 전문법인설립까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위탁업체로서는 투자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고품질의 깨끗한 정액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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