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양축가들이 이번 기회에 노후 시설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아래 지원을 신청, 정부에서 사업대상자 선정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 더구나 정부에서는 FTA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사업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그 어느 때 보다 양축가들의 기대가 높다. 그러나 지금까지와 동일한 담보 조건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면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그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자금을 집행하는 입장에서는 안전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 못지 않게 축산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외형적담보가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양축농가들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이는 곧 한국 축산업을 이끌어갈 주역을 육성한다는 정부의 사업취지에 부합하는 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