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육계인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남원에서 열리게 된다. 이번 육계인대회는 지난 20년의 육계산업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육계계열화 사업과 관련한 논의가 깊이있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육계계열화 사업은 지난 20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오늘에 이르렀는데 그동안 부를 축적한 농가도 있지만 대부분의 농가들은 부채에 허덕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육계 사육방식부터 사육비 적절성, 병아리 품질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표준사육계약서 마련, 분쟁조정위원회 설치등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육계인 전체가 함께 사는 길보다는 서로 혼자 살겠다고 쓸쓸한 외길을 걸어온 측면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는 육계산업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 이제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우리 모두가 다 함께 살 수 있는 육계산업을 만드는데 앞장서서 나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