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이력제의 핵심은 소귀에 부착하는 귀표이다. 우리나라의 초창기 귀표는 장착 후 파손, 암·수 분리, 인쇄품질 저하 등의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일체형 귀표의 단순한 장착방식과 설계를 개선해 보안성과 유연성을 개선시킨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선진 축산국인 호주 빅토리아주, 우루과이, 스위스 등에서는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는 사물·사람에 부착된 태그를 인식하고 태그 정보를 주고받는 기술인 RFID를 전 두수에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RFID 기술 도입의 장점은 귀표장착 후 전산등록기간이 대폭 단축되고 쇠고기 및 회수대상 유통물량 및 경로에 대한 신속한 파악이 가능해 효과적인 통합 가축방역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귀표 선진 시스템 정착을 위해 RFID 의무부착을 추진해 축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를 활용하는 농가나 단체에는 비용지원, 세금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