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태안지부 현영주(55) 초대 지부장은 “출발은 늦었지만 한우농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면 다른 지부 못지않게 한우산업 발전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췄다. 한우협회 태안지부는 서산·태안지부에서 분리돼 지난 3월25일 충남지역의 시군 중 마지막 지부로 탄생됐다. 서산·태안지부 부지부장을 오랫동안 지낸 현 지부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충남 제일의 한우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태안군은 730호의 한우농가가 있을 정도로 기반이 좋습니다. 우선 목표는 현재 82명인 회원을 100명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협회가 제대로 한우농가 권익을 지켜내는 역할을 맡기 위해서는 농가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합니다.” 현 지부장은 “지부 가입을 홍보하는 내용을 담은 리후렛과 휴대폰 문자로 회원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산·태안지부로 운영돼 오면서 그동안 지자체들의 정책도 다른 점이 있어 어려움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태안지부를 분리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의견도 많아 이번에 새롭게 지부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태안지부가 한우농가들의 권익을 가장 잘 챙긴다는 칭찬을 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 지부장은 “사무국장과도 손발이 잘 맞아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없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현영주 지부장은 태안 안면읍 중장리에서 100두 규모의 일관사육을 하고 있으며 충남한우협동조합 창립멤버로 10여년 동안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