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개 방역초소 가동…관련조직 역량결집 【충북】 정우택 지사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장을 직접 맡는 등 충북도가 구제역 추가발생을 막기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6일까지 충주 신니면 구제역 발생농장으로부터 3km 이내인 살처분 대상축에 대한 살처분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북축산위생연구소 방역관 23명을 비롯한 1천여명 11개조가 한우 1천43두(74농가), 젖소 401두(5농가), 돼지 1만818두(5농가), 염소 25두(8농가), 사슴 107두(2농가) 등 총 1만2천620두(94농가)를 살처분했다. 충북도는 살처분 농가에게 경영안전자금과 살처분 보상금 12억6천만원을 지급하고 행정안전부에 교부세 35억원을 신청했다. 지난 주말 24·25일에는 충북도내 시군 축협 방역차량 19대와 공수의사 47명이 방역활동을 벌였으며, 충주에서도 충주축협 이석재 조합장과 전체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선 임영철 충북수의사회장과 수의사 16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활동을 펼쳤다. 현재 충주시에는 27개의 방역초소가, 충북전체에는 124개의 방역초소가 설치돼 있다. 충북도는 소독약 1만6천220kg, 생석회 4천678포 긴급지원에 이어 소독약 1천730kg과 생석회 2만9천500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특히 충주시청 구제역 상황실에는 충북도 곽용화 축산과장과 현공율 충북축산위생연구소장, 이석재 충주축협장이 추가발생을 막기 위한 방역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방역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