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더불어 지지부진했던 산지육계값도 덩달아 올랐다. 이에 이번 월드컵의 최대 수혜자는 계열사들 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올 상반기 육용종계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많은 물량이 쏟아져 산지육계가격이 하락해 농가의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월드컵이라는 변수가 육계업계를 살려냈다. 월드컵은 지나갔지만 앞으로 삼복 계절이 다가옴으로서 육계가격은 당분간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이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양계농가들은 계열사들에 비해 호황으로 인한 재미를 크게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다. 이왕이면 이런 흔치 호황에 계열사 못지 않게 육계농가들도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상생의 시스템이 됐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