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우리 산란업계는 거대한 해일에 의해 휩쓸려 나갈 태세이다. 작금의 불황 주범은 무엇인가? 유례없이 산란계 수수가 많은데다 계란소비 비수기에 들어섰고, 여기에 소비자단체의 유통정책 개선 요구로 계란 판로가 막히고 있다. 또한 사료 값 상승으로 계란생산비가 대폭 상승한 이유도 가세하고 있다. 업계를 살리는 길은 당장 닭 숫자를 줄이는 것이다. 6월 현재 본격적인 알을 생산하는 닭은 4천800만수 수준으로 1일 계란소비량 3천만개를 감안할 때 닭 숫자를 12%이상 줄여야 된다. 더불어 현재의 사육기반을 감안할 때 계란소비량도 10% 이상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 선진국처럼 계란을 매일 먹는 계란소비 문화가 정착되도록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 산란계자조금에서는 계란 먹는 문화 정착을 위해 TV 홍보뿐만 아니라 계란화환보내기와 계란나누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불황 극복을 위해 전 업계가 수급조절과 소비홍보를 실천할 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