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축산현장에서는 이상기온에 따른 혹한기에 대한 대응부재로 많은 경제적인 손실도 보았을 것이다. 축사 파괴로 인한 재산피해,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한 가축의 폐사율 증가, 사료급여량에 비해 정상 보다 높지 않았던 증체율 등이 바로 그것이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보낸 가축들은 필요 이상의 칼로리를 소모한 탓인지 등급 면에서도 그리 좋지 않는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지난겨울 관행적인 사양관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축산농가들의 소득도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 이상기후는 전 세계적인 화두이자, 재앙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은 일 년 전의 경험을 잊지 말고 철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가축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축산농가들이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