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계는 언제나 위기와 극복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EU라는 거대 국가 연합과의 FTA 체결은 우리 축산업의 사상 유례없는 큰 위협이고, 위기 상황을 예고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어느 축종의 문제가 아닌 축산업계 전체의 위기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FTA는 체결됐고, 발효가 예고된 상황에서 축산업계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 많지 않다. 우리 모두 축산인이고, 서로 어깨를 걸어 돕고 의지하지 않으면 충격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경험으로 미루어 답은 언제나 명확하다.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함께 하면 된다는 것. FTA라는 큰 적을 이기기 위해서 축산업계는 다시 한 번 강하게 뭉쳐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