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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 박 창 식 양돈협회 경남도협의회장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극복 지혜 모아야”

[축산신문 ■창원=권재만 기자]
 
“구제역 폭탄이 전국을 휩쓰는 가운데 경남지역 공무원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경남지역만이라도 구제역의 위험 속에서 지켜내겠다는 일념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는 철통같은 방역에 혼신을 다했지만 결국 김해에서 구제역이 발생됐습니다.”
대한양돈협회 박창식 경남도협의회장은 지난달 24일 경남에서 최초로 김해에 구제역이 발생되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경남 양돈인들은 지금 공포심까지 느낄 정도입니다” 박 회장은 경남지역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양돈농가들이 철저한 방역활동을 기본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힘을 모아서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붕괴 위기에 놓인 양돈산업을 어떻게 생존시키고 다시 일으켜 세울지에 대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박 회장은 “김해지역은 경남에서 양돈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특히 경남 축산물의 70~80%를 공급하는 최대 도축장이 두 개나 있고 사료공장도 세 개나 있어 축산 관련 물류 이동이 가장 많은 곳이라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젠 내 농장은 스스로 지키겠다는 원칙을 실천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다”는 박 회장은 “시민들도 구제역이나 축산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축산이 붕괴되면 농촌경제 전체가 어려위지고 그 피해는 각종 수입 농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은 전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것을 직시하고 조금 불편해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이번 구제역 확산은 농가 책임도 있겠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에 대한 안이한 대처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말로만 방역이 제2의 국방이라고 하지 말고 이번 사태 종식 후에는 더욱 근본적인 방역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특히 “축산농가들이 충분히 재기할 수 있는 특단의 정책을 만들어 축산업 붕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이번 구제역 사태를 누구의 잘못이라고 탓하기보다 앞으로 두번 다시는 이런 재앙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부와 생산자는 물론 모든 관련 종사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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