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안타까운 것은 방역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제역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축장이라고 구제역 한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가축이 이동이 집중되는 도축장이 폐쇄명령을 받은 것이다. 문제는 폐쇄명령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 이후 생계 대책이 막막하다는 것이다. 지금 모든 축산인들이 구제역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마당에 폐쇄당한 도축업계의 생계대책 요구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지만 도축업 당사자들의 심정은 구제역 피해를 당한 축산농가 못지 않다.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도축장 폐쇄라는 철퇴를 맞은 도축업 당사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